반가운 살인자

반가운 살인자 2010 감독 김동욱 출연 유오성, 김동욱, 심은경

친구가 시사회이밴트에 당첨되어 보게 된 '반가운 살인자'

힘든 형사생활에 몰래 공무원시험을 보는 말썽많은 초보형사 정민,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을 떠나 지내다 2년만에 집에 돌아온 백수 영석
이 둘이 각자 다른 사정으로 연쇄살인범을 쫓으면서 일어나는 사건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였는데 나름 괜찮았다고 평하고 싶다.
김동욱 감독의 전작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만큼의 성공을 거둘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건 유오성씨의 연기가 아닌가 싶다.
아내와 딸로 부터 '실패한 사람'이란 차가운 대우를 받는 나약한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아쉬었던 부분은 성지루씨의 역활이 조금 억지스럽게 느껴졌다는 거....(함께 본 친구는 괜찮았다고 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는데  흥행에 성공 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