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men 왓치맨

watchmen 2009 감독 잭 스나이더 Zack Snyder 각본 알렉스 서 Alex Tse / 데이빗 헤이터 David Hayter 원작 알란 무어 Alan Moore / 데이브 깁본스 Dave Gibbons 음악 타일러 베이츠 Tyler Bates

1986년부터 1987년까지 스토리작가 알란 무어가 아티스트 데이브 깁슨, 컬러리스트 존 히긴스와 함께 DC 코믹스를 통해 발간한 그래픽 노블 클래식으로, 20세기 최고의 그래픽 노블 걸작의 반열에 올라선 <왓치맨>을
"300"으로 유명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작품.

작품의 평가가 걸작이다, 범작(내지는 형편없다)이다, 굉장히 양분되는 작품이었는데 뒤늦게 보게 됐다.
내 평가는 후자에 속한다.
원작을 보지 못했지만 그냥 책 속에 계속 담겨 있었던 편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영화는 일반적인 액션 히어로물이 담지 못하던 히어로(닥터 맨하탄을 제외하곤 진정한 슈퍼 히어로라고 부르기엔 뭐하지만)들의 고뇌와 철학적인(?) 대사 와 질문들이 마구 쏟아지는 작품이지만 작품이 발표되던 시기엔 그런 내용들이 혁신적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에선 대단한 특별함이라고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그런 내용들을 책, 만화, 영화 등등을 통해 접해오던 거라서 내용도 그리 새로울게 없었으며 영화적 재미마저 크지 못해 긴 상영시간 동안 지루 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도 로어셰크 케릭터만큼은 특별함이 있었던....
영화 초반 쏟아지던 올드 팝, 록도 귀를 즐겁게 해 주던...

내가 너희들과 갇힌게 아니야. 네놈들이 나와 갇힌거지 ! - 로어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