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Gran Torino 2008 감독 Clint Eastwood 각본 Nick Schenk 원안 Dave Johannson 출연 Clint Eastwood, Christopher Carley, Bee Vang, Ahney Her

죽음으로 자신이 지켜주고 싶었던 사람들을 지켜낸....
혹은 지켜주고 싶었던 사람들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님의 작품은 보는 사람에게 뭔가 강한 메세지를 던진다.
확성기를 틀고 고래고래 소리치는게 아닌 그냥 작은  행동으로 그런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잔뜩 무게만 잡고 뜻 모를 이야기만 하는 그럴듯해 보이는 영화들과는 다른....

영화 장면중에선 마지막 장면 보단 고해성서를 하던 장면이 오래 기억된다.
그가 자신의 죄를 말하면서 아내 몰래 한번 다른 여자와 키스를 나눈것과 세금을 내지 않았던 일과 아들들과 잘 지내지 못한 것을 말한다. 목사가 다른 죄가 더 있는지 묻자 그 이상은 더 없다고 말하곤 자리를 떠난다. 평생 그를 괴롭히던 한국전쟁 참전 당시의 적을 죽은 것에 대해 말하지 않은 건 어쩌면 그건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 생각한 것은 아닐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