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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라 (Gomorrah, 2008) 감독 마테오 가로네 원작 로베트로 사비아니 출연 살바토레 아브루제제, 시모네 사체티노, 살바토레 루오코, 토니 세르빌로 |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로베트로 사비아니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조직에서 돈을 받아 조직원들에게 배달하는 배달부,
조직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어린 소년,
자신들만의 조직을 꿈꾸는 두 청년,
하청받은 명품의류을 제작하는 재봉 기술자,
돈을 위해 유해 폐기물을 땅에 묻어버리는 마피아 가문.
이 다섯가지의 에피소드를 따라가면서 영화는 나폴리에서의 삶을 다큐멘터리를 찍듯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이 보여주는 삶은 충격적이지만 그들은 너무 당연한 듯 그런 삶을 살아가는게 어찌 보면 참 무섭다.
세계 3대 미항으로만 알고 있던 이탈리아의 나폴리.
하지만 그곳은 현재 주민의 40퍼센트 이상이 범죄 조직('카모라'라고 불리우는 마피아 조직)에 관련 되어 있다니....
그들의 삶은 범죄와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일거 같다.
그런곳에서 살아가면서 희망이란게 있을지. 있다면 고작 조직에 몸 담고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살아가는 거 뿐일련지..
이탈리아. 한때는 우리와 같은 반도국, 축구, 의류, 그리고 남자들의 로망이던 대부같은 영화속에서의 마피아 이런 아이콘으로 나에게, 또는 우리에게 사랑받던 나라였는데....
2002년 월드컵때의 일도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이탈리아라는 나라의 이런저런 소식을 접하면서 그 나라의 수 많은 부조리를 알게되면서부턴 거리감이 느껴진다.
어찌 이런 나라가 그런 경제력을 유지 할 수 있는지조차 의심이 되는... 먹이 사슬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의 고충이 얼마나 클지....
영화를 보다 얼마전에 본 브라질 영화 '엘리트 스쿼드'란 영화가 생각난다.
브라질의 일상이 되어버린 범죄조직과 그들을 막는 경찰이야기를 다른 영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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