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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이성강 목소리 : 이병헌, 공형진, 류덕환, 나문희, 배종옥 장르 :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 86분 제작년도 : 2001년 개봉일 : 2002년 01월 11일 |
꿈이란 그저 어린 시절만의 추억일뿐일까?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간간이 만들어 졌던 국산 애니메이션은 관객에게 호된 질타를 들으며 외면당해왔다. 외국, 특히 일본의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를 어려서 부터 TV를 통해 보아온 관객들에겐 '우리 것' 이란 이유만으로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주진 않았다.
사실 이 영화도 관객에게 외면 당하긴 마찬 가지 였다. 흥행에는 실패한 것이다.
하지만 에니메이션을 좋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에 또 다른 희망을 보았을 것이다.
외국에서도 세계적인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받으면서 인정받을 말한 작품이다.
다만 보는내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또는 조금만 더 어려움을 참아내면서 더 힘을 쏟아 부었다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건 그 만큼 이 영화가 잘 만들어진, 좀 더 좋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큰 탓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계신 모든 분들께 머리 속여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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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 보니까 변한건 나 였어, 내가 가진 추억도 그렇게 작게 줄어들었지만
그때 잊지 않을 거라고 누군가한테 약속 했었던거 같은데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할거라고 그게 누구였을까? 나 자신이었을까?"
영화는 바닷가 마을 두 소년의 어린 시절 속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 꿈을 이야기 한다.
어릴 적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은 그런 추억도 세월이 흘러 기억조차 희미해져 버린....,
우린 많은 세월을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막상 뒤돌아 보면 꿈은 잊혀져가고 그저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다.
아니면 우리의 꿈이 변하는 것일까. 어린 시절 순수한 꿈에서 어른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되는 그런 꿈들로....
왠지 내 삶이 무거워 지면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만든다.
좋아하는 음악인 이병우씨가 맡은 음악은 영화내내 즐거웠다.
다만 음악의 비중이 너무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었는데, 후에 읽게 된 제작 후기에 보니 극의 사실감을 위해 최대한 음악을 절제했다고 한다. 이병우씨의 기타소리를 좋아하는 나로선 좀 아쉬었다. 하하 내 욕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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