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42 355, 2022 ‘355’는 18세기 미국 독립전쟁 당시 전설적 활약을 펼친 미국 최초의 여성 스파이를 부르던 코드네임으로 이 영화는 사이버 테러를 막기 위해 여러 나라의 여성 요원들이 팀을 이뤄 활약하는 액션 오락 영화이다. 오락 영화로는 평균 정도는 하는 영화지만 등장 배우들을 보면 이 평균이라는 게 아쉬울 뿐이다. 이 영화의 가치는 영화자체 보다는 이런 영화를 제작했다는 점이 아닐까 여자 주인공만으로 훌륭한 액션 오락 영화를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려 한 점. 물론 영화가 성곡적이지 못했지만 그건 절대 여자가 주인공이라서 아닌 각본이나 연출의 문제였을 뿐이다. 이런 다양한 시도가 더 좋은 영화를 보게 만들어 줄 테니 나는 계속 이런 영화를 응원한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들이 많았지만 편견에 대한 도전.. 2022. 3. 16. 보이지 않는 끈, The Invisible Thread, Il filo invisibile, 2022 아빠가 둘은 고등학생 레오네, 레오네의 두 아빠 시모네와 파올로는 게이 부부로 아이를 원했지만 그 당시 게이 부부에게는 입양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바람을 알게 된 틸리는 대리모를 자청하여 레오네는 세상에 태어나게 된다. 고등학교 졸업 작품으로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가족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작품을 준비하던 레오네는 프랑스에서 전학 온 안나에게 끌리게 되고 조금씩 가까워진다. 두 아빠의 결혼 기념 20주년 파티에 레오네의 가족에 호기심이 많던 안나를 초대하고 결혼 파티가 시작되는데... 게이 부부가 등장하지만 조금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코미디 장르로 잘 포장하여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다. 색 다른 이 가족을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만드는 영화. 가톨릭을 국교로 삼고 있는 이.. 2022. 3. 5. Lamb, 램 2021 Lamb, 2011 Director: Valdimar Jóhannsson Writers: Sjón, Valdimar Jóhannsson Cinematography: Eli Arenson Editing: Agnieszka Glińska VFX: Peter Hjorth & Fredrik Nord Cast : Noomi Rapace, Hilmir Snær Guðnason, Björn Hlynur Haraldsson 양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마리아와 잉그바르.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그들의 목장에서 난산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새끼 양이 태어난다. 부부는 그 양을 자식처럼 보살피는데...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영화 연출 포부를 밝혔다는 발디마르 요한손 감.. 2022. 2. 24. Kimi, 키미 광장 공포증에 시달리며 시애틀의 아파트를 벗어나지 못하는 안젤라.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KIMI'의 스트리밍 음성을 분석하고 이해도 개선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다. 그녀에게 세상은 창을 통해 바라보는 이웃과 거리. 그리고 녹음된 누군가의 목소리. 어느날 누군가 폭행당하는 것 같은 내용이 녹음된 스트리밍을 듣게 된다. 영화는 이 후 녹음된 내용의 진실을 밝히려는 안젤라를 따라 전개된다. 영화의 주 소재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가 특별증인으로 법정에 출두했던 이야기에서 출발 한 듯 하다. 팬더믹, 성적 폭력등의 다른 소재들까지 합해져 이야기를 산만하게 만들어 버린 듯 해서 아쉽다. 그러한 소재들을 왜 이 영화에 넣었어야 하는지 의중이 궁금하다. 영화의 가벼움을 시대적 이슈로 조금 포장하려 했.. 2022. 2. 21. 세 얼간이 (3 Idiots, 2009) 3 Idiots 2009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 출연 아미르 칸, 카리나 카푸르, 라지브 라빈드라나단, 마드하반 최고의 공학 대학에 입학생 3명의 신입생. 그들이 겪는 현실과 이상사이에서의 좌충우돌 대학생활을 코믹하게 그린 인도영화. 이제는 갑자기 등장하는 군무와 노래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인도영화에 조금은 적응 된거 같다. 아직 조금 닭살스럽기는 하지만.. 하하 2시간을 넘기는 런닝타임으로 영화속에서 많은 사건들을 코믹하게 다루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 좋다. 3명이 자신의 삶을 찾는과정에서 나름 감동적인 장면도 나오고.... 영화속에 서로 다른 삶에 대한 방식이 충돌하는데 영화속 대사로 그 둘을 표현하자면.. "인생은 레이스라고 배워왔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짓밟힐 것이다." "바보야! 넌 사진.. 2010. 10. 4. EXAM (이그잼 2009) EXAM 2009 장르 스릴러 감독 스튜어트 하젤딘 한 제약회사의 면접 마지막 과정인 시험를 치루기 위해 시험장에 모인 8명의 응시자. 시험은 시작되고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80분. 그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 앞에 놓은 문제지에는 아무런 문제도 적혀 있지 않고... 우선 문제를 찾아야만 하는 응사자들.... 시험장이라는 밀실에서의 80분을 다룬 영화로 '큐브'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B급 스릴러 영화로 긴장감이 넘친다던지 화려한 반전으로 깜짝 놀래킨다던지 하는 건 없지만 나름 재밌게 본 영화다. 그들은 80분에 문제를 찾아 낼 수 있을지.... 문제의 답은 무엇일지. 2010. 9. 27.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