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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 2011 Director: Valdimar Jóhannsson Writers: Sjón, Valdimar Jóhannsson Cinematography: Eli Arenson Editing: Agnieszka Glińska VFX: Peter Hjorth & Fredrik Nord Cast : Noomi Rapace, Hilmir Snær Guðnason, Björn Hlynur Haraldsson |
양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마리아와 잉그바르.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그들의 목장에서 난산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새끼 양이 태어난다.
부부는 그 양을 자식처럼 보살피는데...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영화 연출 포부를 밝혔다는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
감독은 정말 그런 영화를 만들어 냈다.
제작사인 영화사 'A24'의 이전 작품들인 '미드 소마', '유전'도 여러 방면에서 소름 돋는 영화였는데 이 영화 또한 그런 경험을 하게 된다.
매우 독창적이고 매우 매우 불편하기도 했던 이 영화의 화면에서 떠날 수 없게 만든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놀랍다.
교활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영리했던 감독의 연출은 정말 경외감이 든다.
다양한 장르 영화에 출연했던 '누미 라파스'의 이번 영화는 그녀에게도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 같다.
영화의 시작은 상실에서 치유로, 그리고 결국 자연의 섭리로 돌아가지 않았나 싶다.
영화 도입 부분 부부가 식탁에서 나눈 대사였던 '타임머신'이야기는 자연의 섭리는 이제 변할 수 도 있다는 표현이고 그렇게 되는 듯 하지만 결국은 다시 돌아가는....
누군가의 미래는 누군가의 과거이고, 누군가의 치유는 누군가의 상처이기도...
2021년 마지막 날을 함께 했던 영화.
2021년 마지막 날 이렇게 양과 보내고 새해 첫날 돼지('PIG')랑 보내려고 했는데 이 영화의 잔상 때문에 아직도 'PIG'는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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