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둘은 고등학생 레오네,
레오네의 두 아빠 시모네와 파올로는 게이 부부로 아이를 원했지만 그 당시 게이 부부에게는 입양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바람을 알게 된 틸리는 대리모를 자청하여 레오네는 세상에 태어나게 된다.
고등학교 졸업 작품으로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가족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작품을 준비하던 레오네는 프랑스에서 전학 온 안나에게 끌리게 되고 조금씩 가까워진다.
두 아빠의 결혼 기념 20주년 파티에 레오네의 가족에 호기심이 많던 안나를 초대하고 결혼 파티가 시작되는데...
게이 부부가 등장하지만 조금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코미디 장르로 잘 포장하여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다. 색 다른 이 가족을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만드는 영화.
가톨릭을 국교로 삼고 있는 이탈리아는 2016년 서유럽 국가 중 마지막으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다.
영화는 이탈리아가 좀 더 법적인 문제에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열린 시각을 가져 주길 바라며 마무리된다.
가족의 형태, 사랑의 형태, 인식의 변화, 법의 변화
정답을 찾는 것보다는 다양한 색 다른 사랑, 가족에 대한 왜곡된 선입견을 버리고 다가가는 시선이 필요한 거 같다.
현실을 보려 하지 않고 허상에 가까운 이성적, 혹은 감정적으로만 동성애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은 언제 끝나나요?'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양말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고 내게 눈길 한번 주지 않을 때 그 양말을 주워서 목을 졸라버리고 싶어 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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