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7 겨울, 외롭고 따뜻한 노래 2008 겨을. |
새벽 3시, 잠을 못 이루고...
요즘 잠을 잘 이루지 못해서 긴 밤을 얼마전 발매된 이소라님의 7집 "겨울, 외롭고 따뜻한 노래"와 함께 하고 있다.
참 오랜만이다. 오래전 그녀의 1집에 빠져서 참 많이 듣던 때가 있었는데 음악듣기에 게을러지고 나선 거의 듣질 못했는데 우연히 얼마전에 그녀의 새앨범 7집 "겨울, 외롭고 따뜻한 노래"(사실 앨범제목이 너무 맘에 와닿길래....)가 나왔길래 들어보고 겨울, 내 외로움과도 너무 닮아서 그냥 마냥 듣고 있다.
음반은 전체가 마치 하나의 곡인것처럼 분위기가 이어진다. 제목처럼 외롭게 한없이 외롭게....
그런데 참 신기하다 제목처럼 음반을 듣다보면 따뜻해진다. 날 더 외롭게 만들면서도 이렇게 외로운게 나 뿐만이 아니라는 생각때문인지, 아님 애써 묻어둘려던 외로움을 꺼내서 달래주는지.... 묘한 매력을 담고 있는 앨범이다. 너무나 외로운.... 문득 이 음반을 만들 사람들도 참 외로운 또는 외로움을 아는 사람들인가 싶다. 물론 소라님도 함께. 너무 외로워 하지 마세요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알지 못하고 옆에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겁니다.
보통 음악을 들을때 한 음반을 전체 다 듣는 편이다. 한곡 한곡 듣기 보단 앨범 전체를 플레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묘하게 이 음반은 그냥 아무거나 곡 하나를 리스트에 올려놓고 무한정 듣고 있다. 어떤땐 9번곡을, 어떤땐 7번곡을 이렇게 같은 노랠 한 시간, 두 시간 듣기도 한다. 이렇게 한곡만 듣는다는게 나한텐 참 드문 경우여서 이상한 일인데 내 감정이 뭔가 여러곡을 다 듣을수 없을정도로 힘든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가지 감정을 다 받아주기 힘든 상황인거 같다.
몇일전, 음악을 듣을때 가지고 있는 시디도 귀찮음때문에 그냥 MP3 로 듣는편인데도 이 음반을 샀다.
너무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사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참 오랜만이다 이렇게 음반을 사는 것도.
음반은 특이하게 책(혹는 노트)처럼 꾸며져 있다.
표지 종이색도 4가지가 있다는데 내가 본 건 3가지 뿐이었고 그중에 초록색 표지음반을 샀다.
이렇게 앞장에는 가사와 그 곡을 만들때의 감정이나 에피소드가 간략하게 적혀있고 가운데 시디가 들어가 있다.
시디 뒷편 저 노란색 종이부터는 빈종이들이다. 뭔가를 적을 수 있게...
그리고 재밌는건 곡명이 따로 없다 제목은 마음대로 정하라는 문구과 사진에 보이는 그림들이 곡명을 대신해서 그려져 있다.
표지 종이색도 4가지가 있다는데 내가 본 건 3가지 뿐이었고 그중에 초록색 표지음반을 샀다.
시디 뒷편 저 노란색 종이부터는 빈종이들이다. 뭔가를 적을 수 있게...
그리고 재밌는건 곡명이 따로 없다 제목은 마음대로 정하라는 문구과 사진에 보이는 그림들이 곡명을 대신해서 그려져 있다.
기회가 되면 곡 하나 하나를 소개하고 싶지만 오늘은 지금 흘러나오는 7번곡을 소개한다.
아래 이소라님의 설명처럼 노래를 부르는 이소라님의 목소리가 정말 가사내용 만큼이나 아프게 들려온다.
아래 이소라님의 설명처럼 노래를 부르는 이소라님의 목소리가 정말 가사내용 만큼이나 아프게 들려온다.
깨어있을수 없는 정도로 아픈 외로움. 그 아픔에 잠 못드는 난 아직 외로움을 견딜만 한건가....
그냥 누군가 손을 잡아줬으면 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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