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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악] - T 3 YOONMIRAE

by DOTLABOR 2007.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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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3 YOONMIRAE
2007
R&B / 소울 /힙합

1. Black Diamond / 2. What's Up, Mr. Good Stuff / 3. 잊었니 / 4. Honeymoon
5. Gimme, Gimme 이기주의자 / 6. Pay Day / 7. 시간은 눈물과 흐르고
8. 나니까 / 9. 검은 행복 / 10. Who / 11. Good Bye Sadness, Hello Happiness


처음 그녀을 봤던건 아마 10년전쯤인 업타운 시절인거 같다.
그냥 채널을 돌리다 잠시 본 프로그램에서 업타운 맴버들이 나와 각자 자기 소개를 하며 그룹 홍보를 하던 자리인거 같다. 별로 좋아하지않던 쟝르인 힙합그룹이라서 별 관심없이 보다 윤미래씨 소개 차례가 왔다. 외모에서 혼혈인게 느껴졌다. 그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마 SOUL이었던거 같은데 정말 SOUL느낌을 듬뿍 담아서 노래를 부르는데 참 들을만 했다. 국내 가수 몇몇이 부르던 그런 흉내가 아닌 정말 SOUL느낌이 났었다.

하지만 힙합그룹이던 업타운에 관심이 없던터라 그렇게 잊어졌다.

그러다 다시 그녀의 노래를 듣게된게 '시간이 흐른 뒤에', '하루하루' 이 곡들을 우연히 듣게 되면서 그 노래를 자주 듣곤 했었다. 이 두 노래를 부른 사람이 윤미래라는건 사실 이 노래를 듣기 시작한지 일년도 넘어서 였을것이다. 두 곡의 주인공이 윤미래란걸 알고 더 호감이 같지만 음반을 찾아 들을 만큼은 아니었던거 같다. 그냥 저 두 곡을 가끔씩 찾아 듣거나 듣고 싶어지는 정도였다.

그러다 다시 이번 3집의 '검은 행복' 이란 곡을 듣고 다시 한번 그녀의 음악에 빠져본다.
노래를 들으며 그녀의 아팠던 지난 삶과 지금의 행복이 느껴져 가슴이 찡한 느낌을 받는다.
(이곡을 몇번 들은후에나 내 무딘 귀는 남성 보컬(?)이 그녀의 아버지임을 알았다 --;)

꽤 많은 윤미래팬들은 그녀의 파워풀한 랩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번 앨범에 대해 조금 실망스러워 하는 것 같지만 난 랩퍼로 보단 어쩌면 SOUL이나 R/B 가수로서 윤미래를 더 좋아하나 보다. 이전 앨범들 보다 성숙해 있고 안정감있는 그녀 목소리가 더 좋으니.....

몇일전 윤도현씨가 진행하는 음악프로그램에서 시원한 목소리로 멋지게 랩을 열창하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의 파워풀한 랩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맘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거 같다. 그녀의 콘서트에선 어쩌면 그런 파워풀한 랩을 더 많이 듣게 될거 같다. 그녀 자신도 라이브에선 랩이 더 낫다고 하니....

앞으로도 좋은 노래들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아팠던 과거를 보상 받을 만큼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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