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권시절 음반을 듣다보면 마지막곡으로 수록된 건전가요가 흘러나오면 보통 플레이를 멈추곤 했는데 들국화 1집에 수록된 건전가요 "우리의 소원"만큼은 항상 끝까지 듣곤 했다. 들국화 1집은 한영애님의 "바라본다" 앨범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앨범을 뽑으라면 주저않고 고를 정도로 최고로 생각하는 앨범인데 그래서 인지 그들이 부르는 건전가요 "우리의 소원" 마저 마음에 들어서다. 아니 사실 이 곡 자체만으로도 참 멋진 곳이다. 들국화는 건전가요마저 최고의 음악으로 만들어 버리는 힘을 가진....(저작권의심 음원으로 들려 줄수 없다는게 참 아쉬울 정도군요)
건전가요 :
군사정권시절 음반엔 건전가요라고 불리던 노래가 한곡씩 수록되어있다.
음반을 내는 당사자가 직접 부르기도하고 다른사람이 부른 건전가요를 넣기도 했는데.
건전가요의 내용은 거의 군사정권유지를 편하게 하기위한 국민계몽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시장에가면", "어허야 둥기둥기", "아 대한민국". "우리의 소원", "서로 믿는 우리 마음". "마주보는 눈길마다"등 많은 곡이 있었다.
이젠 건전가요란건 사라진지 오래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마치 군사시절때마냥 정권에 의해 국민이 억압받는 듯한 기분을 떨칠수가 없다. 힘으로 국민의 뜻을 막아버리는.... 이게 어찌 국민의 나라인가.. 그들만의 나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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